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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모난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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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난 성소 (우리가 여기에 앉혀 머무르기까지)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33300><tablecolor=#333300><nopad> [youtube(JcetOuDC4vI)]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333300, #333300)" {{{#!wiki style="margin: 20px 8px; word-break: keep-all" {{{#!wiki style="display: table-cell; text-align: left; vertical-align: top" {{{#!wiki style="display: block" [[파일:9호선모난성소_old.png|width=60px&border-radius=5px]]}}}}}}{{{#!wiki style="display: table-cell; vertical-align: middle" {{{#!wiki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15px; font: 1.2em/1.1 sans; font-family: revert; color: #FBFBFB;" '''모난 성소''' {{{-2 '''(우리가 여기에 앉혀 머무르기까지)'''}}} {{{-3 {{{#FBFBFB [[21세기 생츄어리|{{{#FBFBFB 21세기 생츄어리}}}]]}}}}}}}}}}}}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transparent 45%, #a09f9b 45%, #a09f9b 55%, transparent 55%); width: 100%" }}} {{{#FBFBFB {{{-1 {{{#!wiki style="float: left" 09}}}{{{#!wiki style="float: right" 8:41}}}}}}}}} {{{#FBFBFB {{{#!wiki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2em" 나아짐은 용기를 전제로 한 단어다. 다들 용기는 의지의 차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 의지를 갖추려 노력해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주 낙오되어버리는 것이 숙명. 그렇다 해도 내가 낸 용기라는 것은 겨우 이 궃은, 또 다친 날개를 이끄는 것. 그래서 당분간은 괜찮은 척 오만상은 다 떨고 살았다. 알긴 알았어. 피하고 가린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 그럼에도 난 모든 걸 다 감내할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왜 그렇게 했냐 물으면, 나의 수치심을 가리는 건 나의 멀쩡한 모습 뿐이었으니까.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후회가 밀려오는데, 난 결국 그렇게 휩쓸려 버리고 말아. 난 나의 무능함을 탓해버리고 난겠지. 그렇게 말이야. 난 슬픔이 무슨 모양인지 알고 싶었어 때로 쉽게 부숴져버리기도 했고 요즘 것들은 낭만이 없단 소리를 들었지 토할 때까지 커피를 마시고 잠에 들지 못했던 밤 내 가치가 어떤지 밤새 슬퍼해야했던 밤 밖으로 나가니 공기가 너무 더워 아지랑이가 보이던 것 같았지 허나 난 살기엔 너무 아프고 죽긴 너무 어려 우리 무덤까지 가져갈 필요는 없었을 것 같아 뭐가 맞는거람. 뭐가 정답이람. 죽지마. 살아줬으면 좋겠어. 저런 말이 들어보고 싶었는데. 너는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잖아. 난 왜 그토록 듣지 못했을까? 너는 쓰레기야. 너는 살 가치가 없어. 너도 (삐)처럼 되기 싫으면 공부 열심히 해야된다. 그만. 아니 이제 그만. 그만. 여기까지야. 여기까지면 충분해. 더 말할 건 없어. 그만. 그만. 이제 제발 그만하면 안될까? 나 이제 스스로 그만 벌 주고 싶은데… 난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난 워낙 잘 살고 잘 먹을 팔자라던데 왜,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거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는 나를 받아들이기조차 힘든 사람인데, 나는, 나는 왜 그토록, 왜 그토록 나를 책망해야할까. 그만. 이제 그만. 이제 그만. 이제 그만. ''이번 역은 증미, 증미 역입니다.''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살아있는 것일까? 나는 믿고 싶었던거야. 세상은 나를 버렸어.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러지 않기를 바랐다. 영원토록 바라고 있었다. 너가 변함없기를 바래. 너가 살아있기를 바래.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그날까지. 사실은 나도 이런 삶을 살고 싶지 않았어. 과연 우리는 이런 삶을 바라고 있었을까?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이런 삶을 살아가는 게 맞을까? ''(세상에 틀린 건 없어. 너가 지금 원하고 있는 게 뭐니?)'' 진심. 나는 오늘도 너를 죽도록 바라보면서 또 다시 살아가고 있어. ''(나 또한 기다려)'' 이룰 수 없는 꿈을 바라보면서. 이게 맞을까? ''(맞아. 분명히 맞아. 확언해.)'' 너가 꿈꾸고 바라고 있던 내 아름다운 세상은 ''(기다릴거야)'' ''(기다리고 말거야)'' ''(너도 그렇지? 너도 기다려줄거지?)'' ''이번 역은 양촌향교, 양촌향교 역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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